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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취업 TIP

방송통신대학교 MBA 후기 | 직장인이 대학원을 선택한 이유

by nanikkang 2026.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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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니깡이에요.

 

 

오늘은 제가 현재 다니고 있는 방송통신대학교 경영대학원(MBA)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사실 저는 이미 학사 학위가 두 개 있어요. 원래 다니던 대학을 졸업했고(인문학사), 이후 회사를 다니면서 방송통신대학교에 편입해 청소년 교육학과 학사 학위를 하나 더 취득했어요.

방통대 다니는 분들 중에는 약간 중독되는 분들이 많다고 해요. 저도 제가 그럴 줄은 몰랐는데, 학사를 따고 보니, 이젠 석사가 있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학사로 다시 방송통신대학교 관광학과에 합격하기도 했어요. 당시에는 관광 분야를 조금 더 깊게 공부해 보고 싶었는데 마침 이직을 준비하던 시기라 등록을 포기하게 됐어요.

그리고 새로운 회사에 적응하면서 한 가지 생각이 들었어요. 학사를 하나 더 하는 것보다 이제는 조금 더 높은 단계의 공부를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그때부터 서울에 있는 대학원들을 하나씩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일반대학원, 특수대학원, 야간대학원까지 정말 많이 검색했던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다시 눈에 들어온 것이 방송통신대학교 MBA 과정이었어요.

무엇보다 온라인 수업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 현재 외국계 호스피탈리티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스케줄 근무를 하고 있다 보니 매주 정해진 시간에 학교에 가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웠거든요. 게다가 등록금도 다른 MBA 과정에 비해 부담이 적었어요. (한 학기 200만원 정도 입니다.)

그래서 결국 방송통신대학교 경영대학원에 지원하게 됐고 어느덧 3학기를 마치고, 한 학기만을 남겨놨습니다. 


다소 오래전이지만 혹시 직장 병행하시며 방송통신대학교 MBA를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입학 준비부터 면접, 수업 방식, 과제, 시험, 그리고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며 느낀 점까지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방송통신대학교 MBA 면접 후기

입학 준비는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학업계획서를 제출한 뒤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면접을 진행해요. 당시 저는 사업계획이 있어서 그 내용을 위주로 작성했는데 지금 회사에 적응이 우선이다 보니 사업을 미뤄졌지만... 당시에는 꽤 진지하게 준비했었거든요. 면접은 줌으로 진행됐고 지원자 3명이 함께 접속하고 교수님은 두 분 정도 계셨어요.

시간은 20분 정도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같이 면접을 보신 분들의 경력이 정말 화려했어요. 대기업 임원 출신도 계셨고 국제기구에서 근무하시는 분도 계셨거든요. 교수님 질문도 자연스럽게 그분들에게 많이 집중됐고 저는 사업 계획과 지원 동기에 대한 질문 정도를 받았어요. 사실 저에게 상대적으로 질문도 없었고 너무 면접을 못 봐서 떨어졌을 줄 알았는데... 붙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은 꼭 참석하는 것을 추천

합격 후에는 성수동 캠퍼스에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됩니다. 사실 저는 아는 사람도 없었고 정보도 거의 없는 상태였거든요. 그런데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됐어요. MBA 과정에는 여러 전공 트랙이 있는데 GM, 마케팅, 경영정책, 국제무역, 회계금융, OBHR, DS 등 선택지가 정말 다양하더라고요. 교수님들이 직접 과목을 소개해 주시고 각 전공의 방향성도 설명해 주셔서 수강신청 전에 큰 도움이 됐어요.

저처럼 처음 MBA를 접하는 분들이라면 꼭 참석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마케팅 트랙 

현재 고객 경험과 서비스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마케팅 분야에 관심이 갔어요. 그래서 마케팅 트랙을 중심으로 과목을 선택해서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만만하지 않았던 과제와 시험

3학기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조별 과제였어요. 간혹 시험 없이 2주마다 과제를 제출하는 과목들도 있는데 그래도 과제 양의 많지 않아서 수업만 잘 따라가면 도움이 되어요. 

 

1학년 첫 시험에서 제가 시험을 대략 망치고... 그담부터 시험때마다 강의 한번씩 다시 듣고, 기출 문제(MBA 원우회 카페 및 카카오톡 단톡 방에서 원우분들님께서 공유해주시는 경우도 있어요) 꼭 살펴보고 시험을 봐서 이제는 시험은 좀 잘 보는 편(?)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조별과제들이 최고였어요. 창업경영전략과 마케팅관리1 과목이 조별과제가 있었는데 창업경영전략은 다행히 1학년 1학기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에 지금 저희 기수 회장님이신 리더십 있는 분과 한 조가 되어(?) 많이 배우면서 할 수 있었고 마케팅관리1은 제가 가장 젊은 편에 속해서 제가 끌고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 조금 익숙하지가 않았어요. 약간 멘붕 오는 상황도 좀 있었는데 그 과제를 하다 제가 토론을 하나 놓쳐서... 아깝게 장학금을 놓친 학기가 되었구요. 



직장인 대학원생에게 AI는 필수

저는 업무 때문에 ChatGPT를 유료로 사용하고 있는데 논문 내용을 정리하거나 복잡한 개념을 이해할 때 정말 유용했어요. 그리고 SciSpace도 자주 활용했어요. 학부 때는 국내 논문 위주로 참고했다면 MBA에서는 해외 논문을 찾아볼 일이 많아지거든요. 예전 같았으면 몇 시간을 걸렸을 작업이 AI 덕분에 훨씬 수월해졌어요. 워낙 AI가 바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업무와 학업 덕분에  AI도 덕분데(?) 배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직장과 대학원 병행은 쉽지 않다

1학기에는 올 A+로 장학금을 받았고,  2학기에는 토론을 하나 놓쳐서 B가 하나 있었지만 다른 과목은 모두 100점, 99점이라 아쉽게 장학을 놓쳤고, 3학기에는 2과목만 듣고 있습니다. (장학금을 받으려면 학 학기 3과목을 들어야 하는데, 졸업까지 30학점만 들으면 되서 3,4학기는 2과목씩 들을 예정입니다.) 

 

온라인 수업이라고 해서 여유로울 거라고 생각했다면 큰 착각이었어요. 회사 업무를 마치고 강의를 듣고 과제를 하고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거든요. 주말도 대부분 공부하거나 과제를 하면서 보냈어요. 그래도 다시 학생이 되어 새로운 내용을 배우고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는 경험은 생각보다 즐거웠어요.

관리를 잘 안하다 보면 수업도 제때 못 듣고, 저 처럼 토론 하나를 놓치기도 하는데 일단은 주1회는 무조건 들어가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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